‘대통령실 경비’ 101경비단 실탄 6발 분실…9일째 못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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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경비’ 101경비단 실탄 6발 분실…9일째 못 찾아
  • 김아라 기자
  • 승인 2022.05.2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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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무료회원 17명을 올해까지 전원 검찰에 송치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경찰청.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서울 용산의 대통령 집무실을 경비하는 경찰 경비단에서 실탄 6발이 분실돼 일주일 넘게 수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이달 18일 오전 서울경찰청 101경비단 소속 경찰관이 근무를 교대하는 과정에서 그가 지니고 있던 실탄 6발을 잃어버린 사실을 파악했다.
분실된 실탄은 38구경 권총에 쓰이는 탄환이었다. 이 경찰관은 실탄 6발이 든 총알 집을 통째로 분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분실 사실을 인지한 즉시 인력을 동원해 주변을 수색했으나, 현재까지 찾지 못하고 있다. 해당 경찰관은 대통령집무실에서 수백 미터 떨어진 육군회관 부근에서 경비근무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집무실 경비 업무에서 배제돼 감찰 조사를 받고 있다. 분실에 고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경찰관이 실수로 잃어버렸다고 진술하고 있으며, 실탄만 잃어버렸을 뿐 총기는 분실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 경호처에 사고 직후 보고해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탄환을 수색하고, 정확한 분실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감찰 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경찰의 징계 수준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향후 총알 집이 이동 중 떨어지지 않도록 이중 고리를 부착하는 등 무기 관리체계를 재점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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