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용산서장·용산구청장 등 ‘업무상 과실치사상’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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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본, 용산서장·용산구청장 등 ‘업무상 과실치사상’ 입건
  • 조성준 기자
  • 승인 2022.11.0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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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 상황관리관, 용산소방서장도 같은 혐의 입건
용산서 정보과 과장‧계장 '참사뒤 인파우려보고서 삭제혐의'
2일 서울 용산경찰서로 경찰청 특별수사본부 관계자가 압수수색을 위해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 관계자가 지난 2일 압수수색을 위해 서울 용산경찰서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성준 기자]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수사중이라고 7일 밝혔다. 참사 당일인 지난달 10월29일 밤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 당직이었던 류미진 총경, 용산소방서장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또 용산서 정보과 과장과 계장은 참사 당일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를 경고한 내부 보고서를 참사 뒤 삭제한 혐의(직권남용, 증거인멸)가 추가됐다. 특수본은 또 각종 매뉴얼 등 현물 611점과 녹취파일 등 전자정보 6521점, 휴대폰 2대 등 총 7134점을 압수해 분석 중이다. 참사 현장 인근 CCTV 영상 57개와 SNS 영상 등 78개, 제보 영상 22개 등 총 157개 영상에 대해서도 1차 분석을 완료해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지난달 31일 국과수와 함께 진행한 1차 합동 감식으로 확보한 3D 스캐너 계측 결과를 바탕으로 지리 위험도를 분석 중이고, CCTV 영상 자료 등을 토대로 시간대별 군집도 변화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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