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유승민·이준석 신당 창당설'에 "국민 호응 받기 어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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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유승민·이준석 신당 창당설'에 "국민 호응 받기 어려울 것"
  • 조현정 기자
  • 승인 2023.10.2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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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쪼갠 경력, 국민은 절대 지지하지 않아"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오는 12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 "전혀 우려할 필요가 없다"며 "국민들 호응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탈당 후 신당 창당이 내년 총선에서 의미 있는 득표율을 기록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홍 시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년 총선은 진영 대결이 최고점에 이르는 총선이 될 것"이라며 "제3지대가 발 붙이기 어려운 선거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유 전 의원은 12월 국민의힘 탈당 여부를 선택하겠다며 당이 달라지지 않을 경우 탈당은 물론 신당 창당까지 고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이 전 대표도 12월 기점을 예고하며 신당 창당 가능성을 열어놨다.

홍 시장은 이어 "탈당하고 나가본들 의미 있는 득표율을 기록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당선되기 위해 나가는 것이 아닌 우리 당을 떨어트리기 위해 나가는 것은 18대 대선 당시 이정희 후보 같은 역할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국민들 호응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두 사람을 겨냥하며 "한번 배신하고 당을 쪼갠 경력이 있는 사람들이 또 다시 그런 짓을 하면 국민들은 절대 지지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두 사람이 의미 있는 지지율이 나오는 것도 아직 당에 있으면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이라며 "선거 득표는 산술적 계산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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