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두산에너빌리티와 컨소시엄…"시너지 기대"
원전·SMR·방사광가속기 등 원자력 사업 확대 방침
원전·SMR·방사광가속기 등 원자력 사업 확대 방침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포스코이앤씨는 당사가 참여한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두산에너빌리티·포스코이앤씨)이 신한울 3·4호기 주설비공사의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한국수력원자력은 신한울 3·4호기 원전 주설비공사의 시공사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주설비공사는 원자력발전소의 주요 설비에 대한 △토목 △건축 △기계 △전기 △배관 △계측 등의 설치와 시운전에 대한 공사다.
포스코이앤씨는 원전 사업에 필수 품질 자격인 국내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설계·시공 인증과 미국 기계학회기술기준(ASME) 시공인증을 유지하는 한편 원자력 발전 관련 기술을 꾸준히 축적해 왔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원자력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기 위해 원자력사업 전문조직을 구성하고 전문인력을 충원해 경쟁력을 높여왔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신한울 3·4호기 사업에서 앞서 고리 원전 시공을 시작으로 모든 노형(OPR1000·APR1400)의 준공 실적을 보유한 현대건설 및 주기기 공급사로서 제작·설치 능력을 갖추고 있는 두산에너빌리티와 기술과 역량을 모아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신한울 3·4호기 공사 수주를 시작으로 원자력발전소와 SMR 사업 등 포스코그룹이 가진 역량을 집중해 원자력발전 사업은 물론 차세대방사광가속기 사업 등 원자력이용시설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