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현승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제86회 정례회 기간 중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6일까지 일곱 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했다고 7일 밝혔다.
행정복지위원회는 위원회 소관 9,908억 6,252만원 규모로 편성된 2024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출예산안 중 59개 사업에서 35억 5,597만원을 감액하고, 70개 사업에서 35억 5,597만원을 증액하는 것으로 수정 의결했으며, 2024년 세입예산안과 기금운용 계획안은 시장이 제출한 원안대로 의결했다.
임채성 위원장은 세종시문화관광재단과 관련해 “관광 전담 전문기관이 시급히 필요하다 해서 만들었는데, 인건비만 늘어나고 실효성은 없는 것 같다. 앞으로 무슨 일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할지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인호 부위원장은 자치경찰위원회 예산안 심의와 관련해 “인력이 투입되어 직접 순찰하는 범죄예방사업이 적은 상황에서 거버넌스를 통한 활동 사업 예산 등을 편성해 기본에 충실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재형 위원은 “본질이 바뀌지 않으면 지금까지 해 온 것을 되풀이할 수밖에 없다. 전문가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원점으로 돌아가 대상지 선정부터 신중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충식 위원은 보건환경연구원 예산안 심의와 관련해 “먹는 물과 관련해 올해부터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직접 법정 수질 검사 업무를 시작한 만큼, 시민분들의 안전을 위해 지하수를 비롯한 먹는 물 검사에 심혈을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현미 위원은 응급의료기관 지원과 관련해 “특히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등 응급의료기관은 시민의 건강을 위한 긴요한 기반시설인 만큼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세종시의 의료체계가 원활히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여미전 위원은 “다른 시도의 경우 B형 간염, 풍진 등 임신 사전검사를 추가로 지원하는 것에 비해 여전히 세종시는 최소한의 무료 검사만 지원되고 있다. 출산율을 올리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원석 위원은 정보통계담당관 소관 예산안과 관련해 “시민들이 신청, 등록 및 인증 등 여러 민원행정서비스를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마이데이터서비스 사업을 보다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임채성 위원장은 “불요불급한 경상예산은 최소화하고 사업의 우선순위와 사업의 타당성 및 효과성 등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