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문화관광 명소로 힘찬 행보 이어 간다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경주엑스포대공원이 경북을 찾은 외국연수단 및 외교단체·협회 등의 필수 견학코스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경주타워를 비롯한 기념관, 미술관, 박물관, 공연장 등의 다양한 문화시설과 신라문화에 첨단기술을 접목시킨 전시관, 루미나이트, 석굴암 VR 등의 체험형 콘텐츠를 한 곳에서 만나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일 (재)새마을재단이 새마을사업의 일환으로 초청한 중국 허난성 농업기관 대표단 10명이 경주엑스포대공원을 방문했다.
이들은 새마을관을 찾아 새마을운동의 역사와 성과, 새마을운동의 해외 성공사례 등을 다양한 전시품과 디오라마, 영상 콘텐츠 등을 둘러봤다.
또 이날 오후 4시에는 경상북도와 동북아자치단체연합(NEAR)이 주관하는 ‘NEAR국제포럼 및 제14차 경제인문교류분과위원회’ 참석 회원단체 대표단이 현지시찰을 위해 공원을 찾았다.
중국, 일본, 한국, 러시아, 몽골 등 5개국 100여명의 대표단은 경주타워, 솔거미술관, 엑스포기념관 등 공원의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체험했다.
경주타워 전망층에 오른 대표단은 보문단지가 한눈에 보이는 수려한 풍광에 탄성을 터트리며 기념사진을 찍기에 바빴으며, ‘천년대계’ 미디어 영상을 통해 1천 년 전 100만 인구가 살았던 메트로폴리탄 서라벌의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솔거미술관을 둘러본 대표단은 박대성화백의 작품 크기와 예술성에 감탄하며, 한국화의 아름다움에 매료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 초청손님들 외에도 다양한 해외손님들이 문화관광을 위해 경주엑스포대공원을 찾고 있다.
특히 올 8월에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대회에 참가했던 독일과 대만 잼버리 대원들이 다녀갔으며, 유럽지역 청소년 단체 관광객들도 7월과 8월 방문해 역사와 문화를 체험했다.
공사 김성조 사장은 “경주엑스포대공원이 21세기 경북의 문화아이콘으로 역사와 문화 가치를 외국인들에 알리는 대표 글로벌 문화체험 명소로 성장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