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안에는 담기지 않았으나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신규 반영시킨 사업 10건, 171.3억원
성 의원 “매년 역대 최대 국비 확보 위해 함께 노력해준 서산·태안 공직자들께 감사”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내년도 정부예산에 서산시·태안군 최초로 국비 5천억 시대 개막했다”
국민의힘 성일종 국회의원(충남 서산·태안)은 “지난 21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4년도 정부예산에 서산시·태안군 국비는 역대 최고액인 약 5,441억원이 확보되어 역대 최초로 국비 5천억 시대가 개막했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특히 국회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정부안에는 없었던 서산·태안 사업을 10개나 추가로 반영시키는 데 성공했다”고도 전했다.
서산시는 내년도 국비 3,450억원(서산시 예산서 기준)을 확보하게 됐다. 올해 국비 3,105억원을 확보했던 것에 비해 무려 약 11%정도 증가한 예산이다.
태안군도 국비 1,991억원(태안군 예산서 기준)을 확보하게 되어 역대 최고액을 기록하게 되었으며, 올해 국비 1,871억원을 확보했던 것에 비해 6.4% 증가한 액수다.
서산시·태안군 합계로 보면 내년 총 5,441억원으로 올해 4,976억원에 비해 무려 약 9.3% 증가했다.
올해 서산‧태안 국비도 특별교부세‧공모사업으로 획득한 국비를 더하면 5천억이 넘어가지만, 국회에서 통과된 본 예산만으로 5천억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성 의원은 이번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서산‧태안 지역 10개 사업에 총 171.3억원을 증액시키는데 성공했다.
이들 사업은 모두 당초 정부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는 기획재정부 등의 반대로 인해 반영되지 않아 국회에 제출된 예산안에는 빠져 있었다.
하지마. 지난 10월부터 이어진 국회 심의과정에서 성 의원과 서산시‧태안군 공직자 등이 합심해 정부를 설득하여 내년도 예산에 최종 반영된 것이다.
내년 정부예산에 포함된 서산‧태안 국회 증액 사업들은 다음과 같다.
‘고남~창기 국도 77호 도로 건설’은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 160.4억원을 반영시켰으나, 성 의원이 “‘26년 태안 국제원예박람회 전에 조기 완공시켜야 한다고”고 증액을 강력히 요구한 결과 무려 100억원이나 증액되었다. 이 사업의 총사업비는 2,372억원이다.
‘국립국악원 서산 분원 건립’은 이번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생겨난 신규사업으로써, 내년도에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비로 2억원이 신규반영됐다. 이 사업의 총사업비는 350억원이다.
특히 이 사업은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제주도와 구미시도 예산 반영을 시도했었으나, 타 지역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서산이 국립국악원 분원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안경찰서 직원관사 신축’도 이번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생겨난 신규사업으로써, 내년도에 설계비 등 1억 7천만원이 신규반영되어 앞으로 총사업비 36억 8천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서산 그린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 기반구축’도 이번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생겨난 신규사업으로써, 내년도에 장비비 등 30억원이 신규반영되어 앞으로 총사업비 35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안면도 정책연수원 통합관사 건립’ 사업도 이번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생겨난 신규사업으로써, 내년도에 설계비 등 4,800만원이 신규반영되어 앞으로 총사업비 37억 4천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수목원 미래인재 양성’ 사업도 이번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생겨난 신규사업으로써, 내년도에 교육비 2억원이 신규반영돼 태안 소원면에 위치한 천리포수목원에서 미래인재를 양성하게 됐다.
‘산림 유전자원 관리’ 사업도 이번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생겨난 신규사업으로써, 내년도에 수집‧관리비 2억원이 신규반영돼 천리포수목원이 더 많은 산림생물자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사업은 현재 타당성재조사 중이라는 이유로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에 예산이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았으나, 성일종 의원이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증액을 요구한 결과 20억원이 반영되었다. 이 사업의 총사업비는 1,236억원이다.
‘도심주변 친환경 호수조성(잠홍저수지 수상공원 조성)’ 사업도 내년 연말에야 설계가 완료된다는 사유로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에 예산이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았으나, 성일종 의원이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증액을 요구한 결과 5억원이 반영되었다. 이 사업의 총사업비는 198억원이다.
‘해미국제성지 순례문화센터 건립’ 사업도 이번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생겨난 신규사업으로써, 내년도에 공사비 등 8억 1천만원이 신규반영되어 앞으로 지방비 포함 총사업비 5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들 10개 사업들 중 당초 정부가 제출했던 예산안에 아예 사업명이 존재하지도 않았던 신규사업만 7개이며, 이들 7개 신규사업의 총사업비는 무려 832.2억원에 달한다.
또한, 정부안 대비 예산 추가증액은 아니지만 △보원사 장경각 및 관리동 건립 설계비 3억원 △해미읍성 방문자센터(수장고) 설계비 7억원은 내년 문화재청 총액사업예산 중에서 서산시가 해당금액을 배정받는 것으로 성 의원이 정부예산에 사전 포함시켰다.
이는 성 의원이 문화재청과 사전에 충분히 협의한 결과다.
성일종 국회의원은 “타 지역에 비해 신규사업이 대폭 늘어난 것은 서산과 태안의 미래성장동력을 새로 발굴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며, “국비확보를 위해 함께 뛰어준 서산시·태안군 공직자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산=오범택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