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 대비 0.18%p 내려가…시중은행, 16일부터 해당 내용 반영
매일일보 = 서효문 기자 | 9회 연속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 : 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66%로 전월 3.84% 대비 0.18%포인트 내려갔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으로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가 떨어진다.
시중 은행들은 오늘(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1월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주요 은행별로는 KB국민은행의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는 4.30∼5.70%에서 4.12∼5.52%로 낮아진다. 같은 기준의 전세자금대출(주택금융공사 보증) 금리도 4.12∼5.52%에서 3.94∼5.34%로 코픽스 하락 폭(0.18%포인트)만큼 떨어진다.
우리은행의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 역시 4.78∼5.98%에서 4.60∼5.80%로 인하된다.
한편, 오는 22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9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은 3%(3.1%)대로 발표되면서 상반기 내 금리 인하가 요원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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