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박상무 전 충청남도의원과 전 자유선진당 출신 인사들이 주축이 된 200여명이 13일 민주당에 동반 입당했다.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 선거캠프에서 진행된 이날 입당식을 겸한 기자회견에는 박 전의원을 비롯 윤영득 전 서산시의회 부의장, 배재적 전 자유선진당 서산태안연락소장, 박항섭 서림회 회장, 지갑중 전 변웅전국회의원 비서관, 정광수 한서대평생교육원 교수님, 김백운 백년자원 대표, 송혜정 한국원격평생교육원 운영교수, 남건우 전 서산시장 비서실장, 홍대중 전 서산중 총동창회장, 김한근 한울타리상인회장, 가흥현 충남보디빌딩협회 이사, 장경 대산발전협의회 부회장, 손경수 행정사, 방선화 선화미용실 원장, 김진영 충서라이온스클럽 전회장, 정덕호 역대영농조합 대표가 함께 했다.
박 전의원은 “우리 동지들은 지금까지 서산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각계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해왔다”며, “오직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고 더불어 잘 사는 서산을 만들자는 일념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 출범 후 2년이 되어 가지만 제가 꿈꾸던 나라는 점점 멀어져가고 있고, 무엇보다 경제와 민생이 어렵다는 탄식을 많이 듣는다”며 “현 정부가 국민들의 바램과 다른 길을 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현 정부를 에둘러 비판했다.
조 후보에 대해서는 “그동안 당이 달라 조한기 후보를 지지하지 못했지만, 고향인 서산태안을 발전시키겠다는 그의 한결같은 우직함과 사람에 대한 정성과 진심을 늘 응원해왔다”며 “그의 4전5기 정치와 민주당에 입당하는 우리들의 여망이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박 전의원은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서산, 품격 있고 진심으로 주민께 다가가는 정치, 윤석열 정권을 제대로 견제할 수 있는 정치, 이 모든 것을 조한기가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여정에 우리 동지들도 함께 하여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조한기 후보는 “저 또한 박상무 전 도의원님의 서산 사랑과 헌신을 평소 존경해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열렬히 환영하고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함께 힘을 합쳐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서산을 만들기 위해 힘을 합칩시다”는 말로 각별한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조한기 캠프 측 조정상 대변인은 “자유선진당은 2012년 선진통일당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가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과 통합했던 정당”이라며 “옛 자유선진당의 적지 않은 인사들이 국민의힘을 이탈하여 민주당으로 이동함에 따라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총선의 판세가 조한기 후보 측으로 급하게 쏠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산=오범택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