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수현 기자 | 최근 수도권 반도체 벨트 핵심 지역인 '용화수(용인·화성·수원)'에서 분양 흥행 사례가 이어진 가운데, 이 지역에선 신규 분양이 이어진다.
4일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경기도에서 분양에 나선 총 21개 단지에 1만4190건의 청약이 진행됐다. 이중 45% 가량이 용인·수원에 몰렸다.
수원에서는 ‘영통자이센트럴파크’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경쟁률 13대 1을 기록했다. 인근 ‘영통역자이 프라시엘’은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과 직주근접성이 주목 받았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와 기흥캠퍼스와의 접근성이 뛰어난 화성은 집값이 크게 뛰었다. 지난 3월 GTX-A 개통 특수가 겹쳐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면적 102㎡가 22억원에 거래됐다.
용화수 지역 아파트 신규 분양도 이어진다. 용인에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처인구 남동 일원 일원에 3개 단지 약 3700여 가구가 조성된다. 5월 중 1단지 전용면적 59~130㎡ 총 168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용인 역북·고림지구 생활권을 공유해 이마트·CGV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단지 바로 옆 도보통학 가능한 초등학교도 계획됐다.
화성 동탄에서는 대방산업개발이 시공하는 ‘동탄2신도시 동탄역 대방 엘리움 더 시그니처’가 공급된다. 화성 동탄2신도시 C18블록에 전용면적 63~82㎡ 주상복합 아파트 464가구와 91㎡ 오피스텔 84실을 조성한다.
수원에는 대방건설이 시공하는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 공급이 계획되어 있다. 수원 이목지구 A3·A4블록에 전용면적 84~141㎡ 아파트 총 2512가구의 단지가 들어선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전용 84㎡ 기준 10억이 넘는 분양가에도 청약자가 몰린 이유는 반도체 호재”라며 “인구가 늘고 수요가 몰리니 집값이 오르면서 다시 수요가 집중되는 선순환이 생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