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위의장 진성준·전략기획위원장 민형배 등
매일일보 = 염재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신임 사무총장에 친명(친이재명)계 김윤덕(전북 전주갑) 의원이 임명됐다. 김 의원을 비롯해 정책위의장 등 주요 당직자에는 친명 인사가 대거 투입됐다.
한민수 대변인은 2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대표는 오늘 주요 당직 개편을 단행했다"며 당직자 인선안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사무총장을 비롯한 정무직 당직자가 일괄 사의를 표명해 거기 따른 당직 재정비 차원에서 (인선이) 이뤄졌다"며 "4·10 총선의 민심을 반영한 개혁 과제를 추진하는 데 있어서 동력을 형성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신임 사무총장이 된 김 의원은 22대 총선을 통해 3선에 성공했고, 앞서 조직사무부총장을 지냈다. 4·10 총선에선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사무총장은 당내 인사, 조직 등 살림살이 전반을 맡는 자리로 당내 주요 직책으로 꼽힌다.
수석사무부총장에는 강득구 의원, 조직사무부총장에는 황명선 당선인이 선임됐다. 정책위의장은 22대 국회에서 3선이 되는 진성준 의원이 임명됐다.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민병덕 의원, 전략기획위원장은 민형배 의원이 낙점됐다.
민주연구원장에는 이 대표의 '경제 책사'로 알려진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이,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에는 강성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우영 당선인이 지명됐다.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전반을 대응하는 법률위원장은 이 대표의 법률특보이자 대장동 재판에서 이 대표 변호를 맡았던 박균택 당선인과 인권 변호사 출신의 이용우 당선인이 공동으로 선임됐다.
박성준 의원이 수석대변인을, 한민수·황정아 당선인은 대변인을 맡는다. 김정호 의원은 교육연수원장 자리에 올랐다.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과 한웅현 홍보위원장, 최민희 국민소통위원장은 유임됐다.
앞서 6선인 조정식 사무총장과 3선인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 등 민주당 정무직 당직자들은 총선 이후 당의 재정비를 위해 일괄 사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