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한철희 기자 | 화성시가 농협중앙회 화성시지부, 서화성농협과 함께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비봉면 및 매송면 45개리에서 재활용 불가 영농폐기물 약 45톤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영농폐기물 수거처리 지원사업은 재활용 불가 영농폐기물의 수거 처리를 지원해 폐기물의 농경지 방치-불법소각 등 부적절한 처리와 농촌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지속 추진 중인 사업으로 올해는 5천만 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수거는 농가에서 재활용불가 폐기물을 이물질 제거 후 지정된 집하 장소인 지역 농협 등에 배출하면 이를 전문처리업체에서 수집-운반-처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거대상 영농폐기물은 모판, 트레이, 점적호스, 반사필름, 부직포, 종묘포트 등 영농과정에서 발생한 재활용불가 폐기물로, 한국환경공단에서 수거-보상 사업을 진행 중인 영농폐기물(폐농약용기류·폐비닐류)과 일반 생활폐기물은 제외됐다.
시는 앞서 지난 4월부터 남양농협, 서신농협, 6월 태안농협에서 폐기물 수거를 진행했으며, 연말에는 팔탄농협에서 폐기물 수거를 진행해 총 285톤의 재활용 불가 영농폐기물을 수거할 계획이다.
오석만 농업정책과장은 “경작지에 방치되거나 불법 소각돼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영농폐기물의 수거처리를 지원해 깨끗하고 살기 좋은 농촌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면서 “농업인과 농협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내년에는 사업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성=한철희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