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수 마포구청장“예측 어려운 이상 기후, 사전 점검과 안전 의식이 최선”
매일일보 = 심기성 기자 | 마포구가 올해 평년보다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오는 22일까지 장마철 보도 침하 및 파손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특별점검에 나서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시도 80.2km와 구도 52.3km를 포함한 총 132.5km의 보도로 도로굴착감리단 7명과 민간 봉사자인 거리모니터링단 22명도 구 점검반(3개조)과 함께 점검한다.
점검은 특히 통행량이 많은 횡단보도와 지하철역 출입로, 버스정류장 주변 보도 등 다중이용장소를 중점으로 한다.
또한 보도의 지하철 환기구, 분전반 기초 등 구조물 주변 보도와 보도(굴착)공사 구간에 대해서도 철저히 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점검 사항은 보도블록의 △침하 △파손 △공동(空洞) △융기(들뜸) △보도 경계석 및 볼라드(차량 출입 방지 말뚝) 파손 여부다.
구는 점검 후 긴급 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구 도로유지보수반이 즉시 보수하고 경미한 사항의 경우 순차적으로 보수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장마 기간 비가 오면서 토양이 일부 유실되어 보도 침하나 파손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라면서 “우기 보도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한 보도 복구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6월 24일부터 시작한 특별 점검에서 구는 현재까지 보도블록 파손, 침하, 경계석·볼라드 파손 등 총 152건을 확인하고 복구 조치를 마쳤다.
구는 특별 점검 종료 후에도 거리모니터링단을 상시 운영, 보도 포장 위험 요소 점검과 정비 추진에 신속을 기할 방침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기상 예측이 갈수록 힘든 상황에서는 철저한 사전 대비와 안전 의식이 제일 중요하다”라면서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365일 안심하고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안전한 도시 기반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