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스마트 관리 시스템 도입…종량제 봉투 관리 혁신
상태바
강서구, 스마트 관리 시스템 도입…종량제 봉투 관리 혁신
  • 서형선 기자
  • 승인 2024.07.22 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종량제봉투 전산관리, 2차원 바코드 인쇄 시스템 구축
불법 제작 방지와 유통 투명성 강화로 청소 행정 신뢰성 제고
강서구가 종량제봉투 스마트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사진=강서구 제공
강서구가 종량제봉투 스마트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사진=강서구 제공

매일일보 = 서형선 기자  |  서울 강서구가 종량제봉투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종량제봉투는 제작 비용에 비해 판매가격이 비싸 불법 제작의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정확한 생산 및 유통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전산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았다. 종량제봉투 제작업체가 원거리에 위치해 상시적인 관리도 쉽지 않았다.

이에 구는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통한 종량제봉투의 불법 제작 및 유통 방지에 나섰다. 먼저 종량제봉투의 수량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전산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구는 입고부터 출고까지 생산 전반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유통량을 분석해 수요를 예측하거나 공급량을 조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판매량을 토대로 정확한 대금을 산출해 효율적인 예산관리가 가능해졌다.

청소행정 담당자가 제조·유통 과정에서 발주, 제조, 배부, 판매, 재고 등 종량제봉투의 전 과정을 파악하고 자료를 수집·분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와 함께 구는 종량제봉투에 위변조 방지 기술을 적용한 ‘2차원 바코드’를 도입했다. 구청에서 발주한 종량제봉투에 암호화된 2차원 바코드와 일련번호를 부여했다.

그 결과, 제작업체가 발주량을 초과해 종량제봉투 제작을 할 수 없으며, 주민 누구나 전용 어플을 이용해 종량제봉투 위조 여부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구는 시스템 도입을 통해 종량제봉투 관리의 투명성과 관련 업무의 정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스마트 관리 시스템의 운영을 통해 청소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한층 강화했다”며 ”데이터 기반의 효율적인 업무 처리를 통해 주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