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7일부터 여행사별 누리집 통해 온라인 판매 개시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2024년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의 일환으로 <국가유산 방문코스>를 활용한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국가유산 방문코스는 10개의 길과 76개의 거점((1) 가야문명의 길, (2) 관동풍류의 길, (3) 백제고도의 길, (4) 산사의 길, (5) 서원의 길, (6) 선사지질의 길, (7) 설화와 자연의 길, (8) 소릿길, (9) 왕가의 길, (10) 천년정신의 길)으로 이루어진 국가유산 관광 코스이다. 각 거점에 대한 상세 정보는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누리집을 통해 참고 가능하다.
이번에 개발된 ‘국가유산 방문코스 여행 상품’은 국가유산 방문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추진된 여행사 대상 공모 사업의 결과이다. 공모에는 13개 업체가 25개의 여행 상품으로 지원했고, 심사를 통해 5개 여행사의 6개 여행 상품이 선정됐다. 선정된 여행사에게는 최대 2천만 원의 여행 상품 개발 비용이 지원된다.
모든 여행 상품은 기획부터 운영까지 여행사와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진흥원의 민관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그 결과, <국가유산 방문코스> 중 가야문명의 길, 백제고도의 길, 선사지질의 길, 소릿길, 천년정신의 길을 특화한 여행 상품이 개발돼 판매를 시작한다.
<가야문명의 길>에서는 도보 투어와 추리게임을 결합한 <가야탐정단 - 위기의 가야>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국립김해박물관, 대성동고분군 등 가야와 관련된 국가유산에 방문하며, 김수로왕을 만나 가야를 지키는 내용의 AR게임도 즐기게 된다. 해당 상품은 인절미투어(유)에서 9~11월 중 7회 운영한다.
<백제고도의 길 활용한 여행 상품도 판매된다. <역사미션 트레킹 – 서동요>는 참가자가 익산 미륵사지, 부여 나성 등 ‘백제고도의 길’의 거점 네 곳을 방문하며 임무(미션)를 수행하고 코스를 완주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오는 9월 7일부터 11월 2일까지(격주 토요일, 총 5회) (주)엑스크루 여행사가 운영한다.
<선사지질의 길>은 가족 단위 여행객을 대상으로 기획된 1박 2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주)여행공방이 운영하는 <국가유산 방문 여행 - 지질학, 선사역사, 체험여행>은 ‘선사지질의 길’의 거점 다섯 곳을 방문하며, 참가자들이 선사시대 문화와 지질의 역사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8월 31일부터 11월 10일 사이 매 주말(총 8회) 운영된다.
<소릿길>을 기반으로 우리 소리를 찾아가는 두 가지 여행 상품도 선보인다. <진도 아리랑, 바다의 소리를 찾아서>, <춘향가, 사랑의 소리를 찾아서>는 국악과 판소리 등의 우리의 고유한 소리를 체험해볼 수 있는 당일 버스 투어 상품으로, 금호익스프레스(주)에서 오는 9월 21일부터 10월 20일까지 각 5회씩 운영한다.
<천년정신의 길>을 경험할 수 있는 경주 기반의 여행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트래블 레이블에서 선보이는 <대한민국의 정신을 걷다>는 미술사를 전공한 전문해설사와 함께하는 1박 2일 투어 프로그램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경주의 특별한 이야기를 듣는 고품격 지식 투어이다. 상품은 10월 26일부터 11월 10일(기간 중 3회)까지 운영된다.
올 가을 우리나라 곳곳에서 국가유산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국가유산 방문코스 여행 상품>은 오는 8월 7일부터 각 여행사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여행 상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공식 채널(누리집(kh.or.kr/visit) 및 인스타그램(@visitkoreanheritage))과 각 여행사의 예매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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