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공동주택관리지원사업' 확대 추진
매일일보 = 최인락 기자 | 부산시 기장군이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예방과 대응을 위한 방안을 추진한다.
기장군은 12일 공동주택 내 지하층의 전기차 충전시설 안전관리를 위해 오는 2025년부터 ‘공동주택관리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공동주택 지하층의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전기차 충전시설의 안전관리에 관한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른 조치다.
기장군은 2025년도 본예산 편성 시 사업예산을 현재 7억원에서 10억원으로 증액해, 전기차 충전시설의 지상이동과 화재진압을 위한 질식소화포 구입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지원사업 확대로 전기차 화재로부터 안전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또한, 효과적인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해, 신규 설치되는 전기차 충전시설은 지상 설치를 권고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기장군 내 300세대 이상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총 58곳 중 전기차충전 시설을 설치한 공동주택은 55개 단지다.
기장군은 총 충전시설 설치 대수 989대 중 90%가 넘는 902대를 지하주차장에 설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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