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길수 기자 |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여름 한복판, 불볕더위를 이길 만큼 어려운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따뜻한 행사가 성남시청 광장에서 열렸다.
8월 13일 성남시청 광장에서는 성남시 관내 본사를 둔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로보틱스, HD현대에너지솔루션 등 4개 기업후원으로 김치 5kg 1천200박스(3천8백만 원 상당)를 성남시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 가정으로 직접 전달하는 ‘2024 온기나눔 여름산타 김장나눔 봉사활동’이 성남시자원봉사센터 나눔 연계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봉사활동에 앞서 열린 전달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을 비롯해 HD현대로보틱스 박정훈 수석매니저, HD현대일렉트릭 한상만 책임매니저, HD현대마린솔루션 김규섭 책임매니저, HD현대에너지솔루션 이성삼 기감 등 기업 대표와, 수정경찰서모범운전자회 곽희태 회장, 중원경찰서모범운전자회 차갑홍회장, 분당경찰서모범운전자회 윤덕상회장 등 모범운전자회원들과 차량 30대, 성남시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의 생활지원사 30명, 그리고 성남시자원봉사센터 장현자 센터장과 직원들이 참석했다.
신상진 시장은 HD현대일렉트릭 등 4개사 대표들로부터 후원물품과 금액이 적힌 전달판을 받고 인사말에서 “무더운 날씨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품을 기부해 준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로보틱스, HD현대에너지솔루션 등 4개 기업의 임직원 여러분과 직접 전달하는데 함께 해주신 성남시 모범운전자회 회원과 성남시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생활지도사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 “오늘 여러분이 전달할 김치가 취약계층 가정의 밥상에 온기와 사랑을 담아 함께 전해질 거라 생각하고, 더위에 건강 조심하시면서 잘 전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달식 직후, 성남시 모범운전자회 회원들의 택시 30대에 후원기업 임직원과 성남시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생활지원사가 여름산타로 변신, 동승해서 사랑을 담은 김치박스를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 직접 배송했다.
성남시에는 올해 1월 통계로 장애인이 35,921명, 국민기초생활수급자가 32,693명, 한부모가정이 5,678명, 독거노인이 38,606명 거주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 한상만 책임매니저는 “사시사철 우리 밥상에 빠질 수 없는 김치가 여름에도 가장 좋은 선물이 될 거라는 말씀을 듣고 이번에 김치를 기부하게 되었다”라고 말하면서, “저희만으로 어려운 분들을 모두 도울 수는 없겠지만, 우리의 나눔이 마중물이 되어 확대되고, 시민 모두 행복한 도시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현자 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관내 기업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물품을 기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나눔을 전하는 봉사활동에 임직원들과 시민들이 참여함으로써 기부와 봉사를 함께 실천하는 값진 사례가 되고, 선한 영향력으로 나눔이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장현자 센터장은 “지난 해부터 성남시자원봉사센터는 관내 주요기업과 단체들이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계층 시민을 위한 후원과 봉사에 참여하도록, 나눔 연계 활동을 적극 추진해 왔다”며, “특히 HD현대일렉트릭을 포함한 HD현대 계열기업은 가장 모범적으로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어 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