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가까운 편의점·준대규모점포 매출은 증가
매일일보 = 이선민 기자 | 지난달 주요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은 감소한 반면 온라인 매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0% 감소한 반면, 온라인은 16.9% 성장했다. 전체 유통업체 매출은 6.3%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휴일 수가 이틀 줄고, 비가 온 날은 늘면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대형마트(-7.9%)와 백화점(-6.4%)에서 매출이 줄었고 근거리 쇼핑이 가능한 편의점(2.9%), 준대규모점포(1.4%)의 매출은 소폭 늘었다.
온라인 유통은 서비스·기타(61.6%), 식품(21.0%) 등 품목의 매출이 크게 신장하면서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산업부는 여름철 계절상품과 음식 배달 이용, 가정용품 구매 등이 꾸준히 증가해 온라인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봤다.
상품군별로는 식품(7.2%), 가전·문화(4.9%), 서비스·기타(26.5%) 매출은 증가했지만, 해외유명브랜드(-11.0%), 패션·잡화(-2.6%)는 감소했다.
7월 전체 주요 유통업체 매출에서 온라인 비중은 51.3%로 작년의 46.7%보다 4.6%포인트 상승했다.
산업부는 매달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 SSM(이마트에브리데이·롯데슈퍼·GS더프레시·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곳과 SSG, 쿠팡, 11번가, 티몬, 위메프 등 12개 온라인 유통사의 매출 동향을 집계해 발표하고 있다.
다만 지난 7월부터 티몬과 위메프가 매출 자료를 제출하지 못함에 따라 산업부는 7월 통계부터 양사의 정보를 제외하고 통계 대상을 기존의 25개사에서 23개사로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