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서부와 수도 모스크바를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시도했다고 러시아 당국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 주지사 알렉산드르 보고마즈는 "아군이 브랸스크 지역에서 시도된 대규모 무인기(UAV) 공격을 격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모스크바 북서쪽에 위치한 트베리의 주지사 이고르 루데냐도 밤사이 우크라이나에서 발사한 드론 5기가 이 지역에서 격추됐다.
복수의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에 따르면 트베리에 있는 코나코보 발전소 인근에서 큰 폭발음이 들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초기 조사 결과 코나코보 지역에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루데냐 주지사는 전했다. 또한 우크라이나군은 모스크바 인근 카시라 발전소를 겨냥해서도 드론 공격을 시도했다.
모스크바 정유공장 인근에서도 드론이 격추됐으며, 이로 인한 피해나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게 당국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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