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춘천 레고랜드, 아이들의 웃음과 어른들의 추억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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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춘천 레고랜드, 아이들의 웃음과 어른들의 추억을 담다
  • 강소슬 기자
  • 승인 2024.10.07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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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만㎡ 규모 레고랜드, 체험거리 가득
레고랜드 호텔, 객실 내 ‘보물찾기’ 진행
춘천 레고랜드 전경. 사진=레고랜드 코리아 제공
춘천 레고랜드 전경. 사진=레고랜드 코리아 제공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강원도 춘천에 자리한 '레고랜드'.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함께 어른들의 추억을 담기 위한 분주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지난 1일 방문한 이곳은 전세계 10개 레고랜드 중 두 번째 큰 규모를 자랑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꿈과 추억을 선물하는 테마파크다.

레고랜드 리조트는 오는 11월 10일까지 가을 시즌을 맞아 ‘몬스터 캐슬’이라는 새로운 테마를 선보인다. 호박, 유령, 뱀파이어 백작 등 레고로 만든 다양한 포토존이 구성됐으며, 방문객들은 인증샷을 남기기에 여념이 없었다. 레고랜드는 28만㎡(약 8만4700평)의 넓은 공간에 약 40개의 놀이기구가 자리하고 있다. 2세(24개월 이상)에서 12세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어트랙션이 마련됐다. △브릭스트리트 △브릭토피아 △레고 시티 △레고 닌자고 월드 △해적의 바다 등의 7개 테마 구역은 어린이와 젊은 커플들로 가득 차 있었다.

특히 미니랜드에는 700만개의 레고 브릭으로 만든 한국의 대표 랜드마크들이 눈길을 끌었다. 경복궁, 롯데월드타워, 국회의사당 등 다양한 명소들이 레고로 재현됐다. 아이들이 직접 레고를 조립하며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레고 캐슬 스테이지에서는 매일 ‘V.I.M 댄스파티’가 열린다. 사진=강소슬 기자
레고 캐슬 스테이지에서는 매일 ‘V.I.M 댄스파티’가 열린다. 사진=강소슬 기자

이날 ‘레고랜드 스탬프 랠리’라는 체험 이벤트가 진행돼 많은 어린이들이 참여했다. 총 4개의 미션을 수행한 후 사탕과 간단한 레고 장난감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쁨에 가득 찬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오후 2시와 4시 30분에는 레고 캐슬 스테이지에서 ‘V.I.M 댄스파티’가 열려, 레고 몬스터들이 함께 춤을 추며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10살 딸과 서울에서 방문했다는 A씨(42세‧女)는 “아이가 어릴 때 ‘듀플로’ 브릭부터 시작해 현재 ‘프렌즈’ 레고를 좋아하는데 아이가 테마마다 다양한 브릭으로 만들어진 어트렉션을 보고 좋아한다”며 “가오픈 기간에 방문하고 3년만에 다시 방문했는데 편의 시설이 많이 좋아진 것 같아 종종 방문할 생각”이라 전했다.

레고랜드 호텔 닌자고 객실. 사진=강소슬 기자
레고랜드 호텔 닌자고 객실. 사진=강소슬 기자

레고랜드는 놀이시설이 있는 ‘파크’와 숙박 시설인 ‘호텔’로 나뉜다. 호텔은 총 154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프렌즈 △닌자고 △파이러츠 △킹덤 등 4개 테마로 구성됐다. 레고랜드를 이용한 뒤 레고랜드 호텔로 이동해 닌자고 객실에 투숙했다. 객실에는 더블배드와 함께 아이들이 좋아하는 2층 침대가 배치됐으며, 객실에서도 직접 레고 브릭을 갖고 놀 수 있는 공간을 구성했다.

투숙시 가장 만족스러웠던 것은 객실 내에서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보물찾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총 4문제를 풀면 객실 내 보물상자의 자물쇠를 열 수 있는데, 보물상자 안에는 레고 브릭이 무려 두 개나 들었다.

레고랜드 호텔 객실 내에 보물찾기에 참여하면 객실에 숨겨진 레고를 받을 수 있다. 사진=강소슬 기자
레고랜드 호텔 객실 내에 보물찾기에 참여하면 객실에 숨겨진 레고를 받을 수 있다. 사진=강소슬 기자

호텔의 부대시설 역시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가득하다. 실내 놀이터와 레고 브릭 조립이 가능한 ‘어드벤처 플레이 놀이터’는 특히 눈에 띄었다. 조식을 제공하는 ‘브릭스’ 레스토랑에도 레고 브릭으로 만든 조형물이 곳곳에 배치돼 시각적 즐거움을 더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실내 물놀이 공간 ‘워터 플레이’는 체크인 당일 현장 예약제로 운영해 사람이 붐비지 않았다. 최대 수심 60cm 경사형으로 유아부터 어린이까지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다. 아이들은 물에 뜨는 대형 브릭을 통해 직접 튜브를 만들기도 했고, 배를 만드는 등 각자 본인들이 만든 브릭을 뽐내기 바빴다.

낮 시간 테마파크에서 놀이기구와 어트랙션을 즐기고, 저녁에는 호텔 곳곳에 마련된 프로그램이나 시설을 이용했다. 레고랜드와 호텔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가족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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