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나헌영 기자 | 여주시의회가 지난 15일 여주농업기술센터 친환경교육관에서 ‘여주쌀 산업특구 차별화 전략’을 주제로 제12회 의정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포럼에는 150여 명의 농업인과 관계자가 참석하여 여주쌀의 품질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여주쌀 산업 특구로서의 발전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포럼은 주제발표와 질의응답으로 구성되었으며, 박두형 의장을 포함한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서 농업 정책과 실천 방향을 제시했다.
박두형 의장은 기조발제에서 “쌀산업특구위원회가 본격적으로 가동된 만큼, 이제 여주시 농업구조의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며, “여주쌀의 미질을 높이고자 토양 유기질 함량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여주쌀의 가치를 더욱 인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태 농업인단체 연합회장은 “여주쌀의 판매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과 홍보가 필수적이며, 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쌀 판매처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창현 여주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여주쌀의 고품질 유지를 위해 유기질 함량을 높이고, 유통망 개선으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신동민 여주시 통합 RPC 대표는 “전국 시장에서 여주쌀의 경쟁력을 인정받기 위해 유통망 확충과 품질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장회 한국쌀가공식품협회 과장은 쌀가공식품 산업화 동향을 통해 “쌀가공식품이 쌀 소비를 촉진하며 쌀 농업의 중요한 대체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휘 농산업 공동브랜드 활성화센터장은 “대왕님표 쌀의 인지도를 높여 국민 브랜드로 자리 잡고, 여주를 미식의 도시로 홍보해 여주쌀의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두형 의장은 마무리 강평에서 “여주는 쌀산업 특구로서 농업구조의 획기적 전환을 이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이를 위해 여주시와 농협, 농업인 모두가 단결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주쌀의 브랜드를 강화하고 농업인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여주시의회가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지역 농업이 발전의 기초가 될 수 있도록 정책과 예산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주쌀의 품질 강화와 차별화 전략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여주시의회는 이번 포럼을 통해 논의된 방안들을 기반으로 여주쌀 산업 특구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여주시 농업의 미래를 위한 실천적인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