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오시내 기자 | 벤처기업협회는 지난 15일 ‘성장하는 조직을 위한 글로벌 인재 전략과 조직문화 혁신’이라는 주제로 ‘제2회 벤처·스타트업 HR리더스 포럼’을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벤처기업협회는 최근 5년간 연평균 벤처기업 2000여개사를 대상으로 약 3900여명의 채용 연계한 공로로 고용노동부로부터 2023년 장관상 수상 및 2024년 민간 고용서비스 우수기관 인증을 받았다.
‘벤처‧스타트업 HR리더스 포럼은’ 지난 7월 23일 출범한 벤처·스타트업 인사담당자 커뮤니티 ‘HR링크’ 활동의 일환으로, 분기별 1회 정기포럼 개최를 통해 인사 관리자에게 최신 HR트렌드와 기술을 공유하고 인사 관리 혁신을 도모하는 행사다. 2회차를 맞은 이번 포럼에서는 최근 HR시장에서 왜 해외인재 채용이 필요한지에 대해 설명하고, 기업의 성장단계별 HR전략과 조직문화 설계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포럼의 첫 번째 강연으로 글로벌 HR플랫폼 ‘레드롭’을 운영 중인 석승현 맥킨리라이스 부대표가 ‘해외인재 채용이 왜 필수인 시대인가?’라는 주제로 최근 내수경기침체, 자본시장 경직, 인공지능(AI)의 활용가치 등을 언급하며 해외인재 채용은 점차 더 필요해 질 것을 강조했다.
‘잡플래닛’의 김지예 이사(COO)는 ‘성장하는 기업의 HR기획 및 전략’에 대해 발표하며, 성과주의였던 과거의 HR역할이 자율성과 오너십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새롭게 요구되는 HR의 방향성 및 설계방법에 대해 강연했다.
토스페이먼츠의 김천지 팀장은 토스팀 조직문화의 배경과 구조를 예로 들며 직원이 주변의 일을 능동적으로 파악하고 본인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실행하게 하는 DRI(Directly Responsible Individual) 구조에 대해 설명했다.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은 “벤처기업은 선도적 기술 및 아이디어뿐만 아니라 우수한 인재확보가 최우선적으로 선행되어야 한다”며 “벤처업계의 우수인재 채용연계를 위한 디딤돌로 본 포럼이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