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울 당일배송 ‘생활물류 트레인’ 운영
매일일보 = 김승현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지난 16일 롯데글로벌로지스와 열차로 당일배송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물류 트레인’을 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생활물류 트레인은 기존 경부선(부산 12:35→서울 18:10) 무궁화호 열차에 화물전용 객차를 추가 연결하는 방식으로 평일 하루 1회 운행한다.
도로 상황이나 기상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부산에서 서울까지 당일배송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역과 역 사이 이동은 코레일이 맡고 역에서 최종 목적지까지 배송은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맡는다.
코레일은 부산에서 서울로 가는 경부선 상행열차를 활용해 서비스를 개시한 뒤 운영 방안과 사업성을 검토해 차츰 노선을 확대할 방침이다.
물류 집하장이나 분류장소 등 생활물류 기반시설 조성에 철도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김양숙 코레일 물류사업본부장은 “정시성과 안전성 및 친환경성을 두루 갖춘 철도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는 생활물류 서비스로 국민 편의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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