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청한 가을, 대왕참나무 단풍 아래 펼쳐진 문화·예술의 장
다양한 체험부스·그림 전시·버스킹 공연 다채로운 볼거리 제공
매일일보 = 이정수 기자 | 경북 구미시 진미동과 인동동에서는 지난 27일, 인동 도시숲 대왕참나무 가로수길에서 제8회 인동·진미 도시숲 문화축제가 열렸다.
김장호 구미시장과 강명구 국회의원, 김창혁 도의원, 안주찬·이상호·소진혁·김근한·신용하 시의원, 구미시노인회 하재구 인동동분회장, 각 기관·단체장 및 시민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의 도시숲이 문화의 장으로 탈바꿈해 주민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축제는 진미동과 인동동의 각 단체장으로 구성된 공동추진위원회(위원장 임순득)가 주최하고 구미문화원 인동동분원(원장 권정옥)이 주관하여 개최됐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한 축제는 ‘한국의 아름다운 가로수길 62선’에 선정된 인동 도시숲 일대에서 진행됐으며, △체험 활동 △작품 전시 △버스킹 공연 △플리마켓과 푸드트럭 운영 등 8개 구간으로 나뉘어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인동풍물보존회와 지역 동아리의 식전 공연과 자생단체에서 준비한 떡볶이, 솜사탕 등의 무료 제공은 주민들 간의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며, 먹거리 나눔을 통해 축제 현장은 화합의 장으로 더욱 빛났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별빛공원과 인동 도시숲(인동·진미 도시숲 문화축제 행사 구간 외)에서는 ‘2024 도시숲 힐링 페스타’가 동시에 개최되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숲-아트(업사이클링 예술체험, 설치미술) △숲 속 놀이터(나무옷 만들기, 숲에서 함께 책 읽기 등) △도시숲 산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 속에서 치유와 힐링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임순득 공동추진위원장은 “인동진미 도시숲 문화축제는 진미동과 인동동 주민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추진하는 행사로, 앞으로도 구미시의 지속적인 관심 속에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신동희 진미동장은 “산업도시 구미의 주축인 진미동과 인동동 주민들이 화합하고 하나 되는 자리를 마련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이번 축제가 강동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