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6시부터 마포구 교통대책상황실 운영해 수험생 지원
시험장별 현장 비상근무요원, 주차요원 투입해 교통 상황 정리
매일일보 = 심기성 기자 | 마포구가 14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의 교통 편의와 유사시 안전한 수송을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오전 8시 40분부터 시작되며 수험생은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이에 마포구는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비상 수송과 주차 질서, 소음 통제 등을 총괄 지휘할 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수험생을 지원한다.
시험장 현장에는 비상근무요원을 2명씩 배치해 수험생에게 시험장을 안내하고 실시간 교통 상황을 파악해 비상시 즉시 대처한다.
각 시험장 주변으로 2명의 주차단속 요원을 배치해 교통 혼잡을 초래하는 불법 주정차를 계도하고 단속한다. 이 밖에도 마포구는 시험장 주변으로 교통을 방해하는 노점상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수험생의 원활한 등교를 위해 마을버스 운행 대책도 마련했다. 마포구는 지역 내 마을버스 운수업체에 등교 시간대 차량을 집중적으로 배차하고 시험장 안내 방송 등을 실시하도록 요청했다. 또한, 시험장 주변에서는 저속 운전, 경적 금지, 급출발·급제동 자제 등 안전 운행을 권고했다.
16개 동주민센터에서는 입실 시간에 늦을 것이 예상되는 수험생을 위해 긴급 수송을 지원한다. 수험생 수송지원 안내판을 부착한 각 동 차량은 시험장 인근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등에 대기해 수험생을 시험장까지 안전하게 수송할 계획이다.
아울러, 마포구뿐만 아니라 마포구시설관리공단, 마포문화재단 등 산하기관에서도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로 조정해 교통량을 분산시켜 시험장 주변의 차량정체 해소에 나선다.
또한, 마포구는 3교시 영어듣기평가가 시작되는 오후 1시부터 40분간 교통 소음과 시험장 주변 공사장 등 생활 소음을 통제해 최적의 시험 환경을 만들 방침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꿈을 위해 수년간 열심히 준비해 온 수험생들이 교통 문제로 제시간에 입실하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시험 당일 수험생의 편의와 안전한 교통 환경을 위해 일반 운전자분들께서도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마포구는 수능을 마치고 입시 전략을 고심할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해 12월 7일 EBS 윤윤구 입시 대표강사를 초청해 ‘2025학년도 정시 전략 입시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