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경제자족성 수도권 주요 도시 중 1위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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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경제자족성 수도권 주요 도시 중 1위에 올라
  • 김길수 기자
  • 승인 2014.05.11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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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체 총 종사자 수 비율이 수원, 용인, 고양, 부천보다 15~50% 높아

[매일일보 김길수기자]  경기 성남시(시장 이재명)의 도시 경제자족성이 수도권 주요도시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산업진흥재단에 따르면, 성남시는 도시 인구 수 대비 지역 내 사업체 총 종사자 수 비율이 36%, 주택 수 대비 관내 사업체 총 종사자 수 비율이 1.45명으로 수원, 용인, 고양, 부천 등 수도권 5대 도시를 15~50% 가량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는 2012년 통계청 기준으로 97만8,615명의 인구와 24만1,021개의 주택 수, 34만9,709명의 지역 내 사업체 종사자 수를 갖고 있다.

반면, 수원시는 성남보다 14만명 이상 많은 112만 258명의 인구와 26만9,578개의 주택 수를 갖고 있음에도 지역 내 종사자 수는 34만4,579명으로 오히려 성남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와 고양시, 부천시도 인구 대비 관내 사업체 종사자 수비율이 27%, 26%, 31%로 성남의 36%에 크게 못미쳤다.

주택 수 대비 지역 내 총 종사자 수 비율도 성남은 주택당 1.45명인 반면, 수원은 1.28명, 용인은 1.02명, 고양은 0.95명, 부천은1.14명에 그쳤다.

성남은 2009년 대비 2012년 총사업체 수가 4만9,441개에서 5만6,436개로 14.1% 증가하여 전국 평균 증가율 9.4%를 크게 앞질렀으며, 총 종사자수는 29만1,817명에서 34만9,709명으로 19.8% 증가하여 전국 단위 증가율 10.4%를 두 배 가까이 앞질렀다.

성남은 작년 기준 1,827개의 법인이 신설되어 수원, 용인, 고양 등을 500~700개 차로 여유있게 제친바 있다

. 또한 신성장동력의 척도라 할 수 있는 벤처기업 수도 성남은 1,149개에 달해 수도권 주요 도시들과 2~3배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이재명 시장은 “앞으로 도시간 발전의 운명은 경제활동, 기반시설, 환경의 3박자를 동시에 갖추는 도시자족성의 수준에 따라 판가름 날 것”이라면서 “성남시는 특히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에 예산투자를 늘려 경제자족성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시민들의 일자리를 확충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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