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국방장관 "국민께 송구…대통령께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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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국방장관 "국민께 송구…대통령께 사의 표명"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4.12.0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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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김명현 기자  |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4일 사의를 표했다. 김 장관은 "비상계엄과 관련한 모든 사태의 책임을 지고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저녁 출입기자단에 휴대전화 문자로 배포한 '비상계엄 관련 국방부 장관 입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직접 건의한 인물로 전해진다.
김 장관은 "비상계엄과 관련해 국민들께 혼란을 드리고 심려를 끼친 데 대해 국방부장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비상계엄 사무와 관련해 임무를 수행한 전 장병들은 장관의 지시에 따른 것이며,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계엄은 해제됐고 국민들은 일상을 회복하고 있지만 국내 정치 상황과 안보 상황은 녹록지 않다"며 "국방부는 이러한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당면한 현안들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국방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5시35분 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좌우명 : 내일 지구가 멸망할지라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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