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최초로 공동 출시한 대출 상품
매일일보 = 성동규 기자 | 광주은행과 토스뱅크가 금융권 최초로 공동 출시한 '함께대출'이 출시 100일만에 3200억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함께대출'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혁신금융상품이다. 광주은행과 토스뱅크가 협업해 고객들에게 더 좋은 혜택을 제공하고자 지난 8월 27일 출시한 개인 신용대출 상품이다. 가입 대상은 현재 직장 재직기간 3개월 이상, 증빙 연소득 1000만원 이상인 급여소득자다. 한도는 최소 100만원부터 최대 2억원이다. 금리는 이날 변동금리 기준 최저 연 4.75%로 적용된다. 광주은행과 토스뱅크는 평균적으로 매일 100여명에게 고객당 약 3100만원의 '함께대출'을 제공했다. 특히 두 은행의 신용평가모형을 함께 활용한 결과 광주은행 자체적으로는 심사가 어려웠던 약 1500명의 고객이 대출을 받았다. 대출 고객 분석 결과 중견·중소기업에 근무하는 고객 비중이 54%로 나타났다. 이용 고객 연령대는 20~30대 40%, 40~50대 56%로 집계됐다. 전국 2~30대 청년층 차주수 비중이 31.4% 수준인 것에 비하면 청년층 고객의 이용률이 더 높았다. 박종춘 광주은행 부행장은 "함께대출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금융당국과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고 높은 고객 만족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금융상품을 개발, 더 많은 금융소비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