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체육회와 협력, 신체활동 친화적 환경조성 눈길
매일일보 = 임순주 기자 | 보성군은 지난 2월부터 12월까지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의 하나로 ‘건강행복마을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노년층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했다고 밝혔다.
‘건강행복마을 만들기’는 생활터를 찾아가는 형태로 진행됐으며, 노인 건강을 향상하기 위한 다양한 신체활동을 포함했다. 2024년 11월 기준, 보성군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전체 인구(37,070명)의 43.8%에 해당하는 16,241명으로, 노년층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만성질환 증가와 진료비 부담이 커지면서 건강한 노후를 위한 예방적 관리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보성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보성군체육회와 협력해 ‘건강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을 확대했으며, 11개 읍면 21개 마을회관 및 경로당에서 주민들의 지속적인 신체활동을 장려하고 체력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신체활동을 포함했다. 프로그램은 매주 1~2회 요가, 박수 체조, 밴드 운동 등의 신체활동과 함께 ▲금연 및 음주 폐해 예방 교육 ▲영양교육 ▲치매 예방 교육 ▲마음 건강 원예 활동 등을 포함해 주민들의 체력 증진과 건강관리를 도왔다. 참여자들은 사전 및 사후 체력 측정과 기초 검사를 통해 악력, 평형 감각, 체질량 지수 등 건강 지표에서 실질적인 개선을 경험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박 모 씨는 “군에서 이렇게 좋은 교육을 제공해 줘서 감사하다. 검사가 조금 낯설고, 어렵지만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혔고, 보성군 체육회 관계자는 “참여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운동을 진행해 유익했다.”며, “보건교육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보성군은 내년에도 보성군체육회와 협력해‘건강행복마을 만들기’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며, 노년층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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