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명현 기자 | 박찬호(KIA 타이거즈)가 데뷔 첫 황금장갑을 품에 안았다.
박찬호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쏠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 황금장갑을 품었다. 총 154표(득표율 53.5%)를 얻어 118표를 받은 박성한(득표율 41%·SSG)을 제치고 올해 최고의 유격수로 우뚝 섰다.
박찬호는 올해 134경기 타율 0.307, 158안타, 5홈런, 20도루, OPS 0.749를 기록하며 KIA의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안정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2년 연속 KBO 수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찬호는 "드디어 이 자리에 오르게 됐다"며 "힘든 시간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버틸 수 있게 몸과 마음을 만들어준 부모님과 언제나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와이프, 사랑하는 딸, 본인 딸보다 자식처럼, 아들처럼 아껴주는 장모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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