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특피 팝업스토어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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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특피 팝업스토어 선보여
  • 안정주 기자
  • 승인 2014.11.2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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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백화점 내 '이그조틱앤' 매장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매일일보 안정주 기자] 롯데백화점은 지난 21일부터 본점과 잠실점에서 특피 잡화상품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를 선보였다.

롯데백화점은 앞서 지난 10월에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 특피 핸드백 전문매장인 ‘이그조틱앤(EXOTIC&)’ 매장을 오픈한 바 있다.

특피는 일반적으로 의류 및 잡화상품 제작에 사용되는 돈피, 우피, 양피가 아닌 악어가죽, 타조가죽, 뱀가죽 등 독특한 느낌을 주는 가죽을 말한다.

특피 상품군에 대한 매출을 보면 12년 5.7%, 13년 19.3%, 14년 1~10월 누계로 52.7%를 보이면서 최근 3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최근 패션 트렌드 세터들이 특피 상품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일 뿐만 아니라 젊은 고객들의 취향에도 맞아 떨어지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전통적으로 인기가 있는 악어백 뿐만 아니라 타조백, 파이톤백 등 가죽 고유의 질감을 살린 특피 제품의 경우 일반가죽 핸드백 가격대보다 5배 이상 높지만 인기가 꾸준한 편이다.

‘이그조틱앤(EXOTIC&)’은 해외 브랜드 특피 상품을 판매하는 특피 전문 편집매장으로 낸시곤잘레스, 콴펜, 아쿠티스 등 총 8개 브랜드의 특피 상품을 선보여 한 달간 1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대표 인기 상품의 경우 콴펜 브랜드의 페가수스백(32cm 사이즈)이 1892만원, 낸시곤잘레스 브랜드의 레이디 사첼백, 돔 사첼백이 각각 698만원, 668만원 등이다.

잠실점에서는 오는 27일까지 일주일간 특피 전문브랜드 ‘라디체’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라디체(Radice)’는 악어가죽, 타조피, 뱀피 등 이색적인 가죽을 활용해 핸드백, 클러치 등을 만드는 프리미엄 특피 잡화 브랜드이다. 이번 행사에서 1000만원대 악어백, 200만원대 타조백과 뱀피백 등 다양한 이색 핸드백을 선보일 예정이며 일부 상품의 경우 품목당 반값에 할인해 판매한다.

또한 본점에서는 12월 말까지 특피 핸드백 브랜드인 ‘호미가’ 의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

‘호미가’는 모든 제품이 핸드메이드로 만들어지는 특피 핸드백 브랜드다. 지난 10월 본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해 당시 열흘간의 행사기간 동안 1억여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이 매출은 일반 핸드백 팝업스토어 행사의 매출보다 40% 이상 높았다.

이번 행사기간중 악어백, 타조백 등 인기 품목을 최대 60% 할인 판매하고 금액대별 사은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오경인 롯데백화점 해외패션MD팀 선임상품기획자는 “타인과 차별화 된 특색있는 상품을 원하는 개성 많은 고객들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며 “향후에는 악어백, 타조백 등 특피를 활용한 잡화상품 뿐만 아니라 상품군을 확대하여 행사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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