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더 친근해진 양평유수지 생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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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더 친근해진 양평유수지 생태공원
  • 백중현 기자
  • 승인 2015.05.2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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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체험 학습장 350㎡ 규모로 넓혀
황소, 달구지 등 조형물 설치…오늘 모내기 행사
▲ 영등포구가 양평유수지 생태공원에 초가집, 장독대 등 각종 조형물을 설치해 농촌의 풍경을 연출한다. 양평유수지 생태공원 내 연못.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영등포구가 국회대로 22길 20 양평유수지 생태공원에 농촌의 정취를 더했다.

양평유수지 생태공원은 악취와 해충으로 인해 혐오시설로 인식되던 유수지를 악취 저감과 생태계를 복원해 주민의 휴식 시설로 재탄생 시킨 공간이다.

구는 각종 수생식물과 나무들로 우거진 생태공원에 5000만원을 들여 농촌체험 학습장을 넓히고, 각종 농촌의 정취가 묻어있는 조형물을 설치해 공원을 가꾼다는 방침이다.

농촌체험 학습장은 기존의 150㎡규모에 200㎡를 더해 총 350㎡규모로 넓힌다. 연못과 논 주변에는 조롱박 터널(16.5m)을 설치하고 황소, 달구지, 초가집, 장독대 등의 조형물을 설치한다.

또한 공작단풍, 산철쭉, 남천, 화살나무 등의 수목과 향토작물인 채송화, 봉숭아, 도라지, 수박, 참외 등 25종 1000여 본을 식재해 농촌 풍경을 연출한다.

한편 26일 인근 주민들과 초등학교 학생, 공무원들이 함께 생태공원 내 논 420㎡에 대한 모내기 행사를 진행한다. 어른들에게는 고향의 향수를, 학생들에게는 도시에서 접할 수 없는 농촌의 일상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혐오시설로 냄새나던 유수지가 지난해에는 서울시 선정 사색의 공간 중 한 곳으로 뽑혔다.”며 “앞으로 더 많은 주민들이 찾아와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가꿔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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