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시설 165개소 환경호르몬 집중 점검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양천구가 어린이들의 건강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29일부터 7월 15일까지 관내 어린이집・어린이놀이시설 등을 대상으로 ‘어린이활동공간 환경안전관리’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양천구는 서울시 자치구중 4번째로 많은 총 891개소의 ‘어린이활동공간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지도•점검 기간 동안 아이들의 체내에서 근육을 약화시키고 면역기능 및 학습 능력을 저하시키는 환경호르몬(프탈레이트, 수은, 납, 카드뮴 등 중금속류)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대상으로는 2009년 3월 22일 이후 설치된 어린이집 132개소와 어린이 놀이시설 33개소 등 총 165개소가 해당된다.
세부적으로 △설치 시설물의 표면 부식・노후화 여부 △실내・외 활동공간에 사용된 도료나 마감 재료의 유해성 여부 △어린이 활동 공간 시설에 사용 금지된 유해 방부목 사용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구담당자 1명과 환경부 지원인력 1명, 2인 1조로 운영되는 이번 점검은 1단계 기본점검(현장 방문을 통한 육안 점검 및 XRF중금속 측정)과 2단계 정밀점검 (1단계 점검시 기준초과 시설 및 육안 점검시 이상 시설)으로 진행된다.
점검결과에 따라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시정토록 행정 지도하고 환경안전관리기준 초과 시설에 대해서는 시설개선 명령 및 환경안전관리기준 준수 명령 등과 같은 행정처분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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