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이성 구로구청장이 주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7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는 일일동장 행사를 진행한다.
일일동장 행사는 구청장이 최일선 기관인 동주민센터의 동장이 돼 지역 현장을 살펴보고 현안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7일 구로4동을 시작으로 12일 고척2동, 14일 오류2동, 15일 개봉3동 등에서 진행되며 다음 달 13일 신도림동을 끝으로 종료된다.
이성 구청장은 민원현장 방문으로 각 동의 일일동장 활동을 시작한다. 공동주차장 건립예정지, 수도관공사현장, 재난 취약 지역 등 민원 빈발 지역이나 주요 사업 현장을 찾는다. 사업 진행 사항, 주민 불편사항 등을 청취해 구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주민자치프로그램 참관, 100세 이상 어르신 가구와 저소득 계층 위문 방문 등을 통해 주민들과의 접촉도 이어나간다.
지역주민들의 최대 관심사항인 교육 현장의 목소리도 듣는다. 이성 구청장은 구로중학교, 서서울생활과학고, 신도림고등학교 등 14개 동의 초·중·고등학교를 방문한다. 학생들의 멘토가 돼 ‘일류교육도시 구로를 만들기 위한 꿈과 비전’을 주제로 강연도 펼친다. 학부모와의 간담회도 가져 지역 내 교육 현안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도 갖는다. 학교가 없는 개봉2동에서는 가린열북카페에서 독서동아리회원들과 만난다.
행사는 각 동별로 펼쳐지는 경로잔치 방문으로 마무리된다.
이성 구청장은 “올해 담배도 끊고 열심히 몸을 만들어 왔다”며 “주민들의 작은 의견 하나까지도 귀담아 듣겠다”고 일일동장을 시작하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