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백중현 기자]구로구가 서울시 주관 ‘2015 에코마일리지 인센티브 3차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 2차 평가 최우수구 선정에 이은 연속 수상으로 총 인센티브 4,200만원을 획득했다.
에코마일리지 제도는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실천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로 2009년부터 서울시가 실시해오고 있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 9월까지의 에코마일리지 운영실적에 대한 평가를 3차로 나눠 실시했다. 1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2차는 2월부터 4월까지, 3차는 5월부터 9월까지다. 이번 3차 평가는 △에코마일리지 사업대상 신규 가입 현황 △고객자료 정비 △에너지 절감 △홍보실적 등의 세부항목으로 나눠 진행됐다.
각 항목별로 고른 평가를 받은 구로구는 특히 홍보와 신규 가입 실적 부분에서 호평을 받았다.
구로구는 각 동 통장, 직능단체 등과 연계해 에너지 절약 분위기를 조성했다. 주민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 내 대표적인 행사인 별별시장, 안양천 사랑 걷기대회, 아파트 내 녹색장터 등에서 대대적인 캠페인 활동을 펼쳤다.
구청 홈페이지, 구정소식지, 마을버스 홍보판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에코마일리지 신규가입도 유도했다. 그 결과로 이 기간 동안 5,353명이 신규 가입했다.
각 동 주민센터, 기업 등과 함께 매달 22일로 지정된 ‘불끄기의 날’ 행사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대상 수상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구청 직원들의 다각적인 노력이 빛을 발한 결과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는 겨울철을 대비해 에너지를 절감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