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스페인 마드리드 국제관광박람회에서 한국관이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부스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마드리드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한국 홍보관을 평창 설경과 양떼목장 테마로 장식해 방문객들 시선을 사로잡았다.
FITUR측 평가단 안나 라라냐가는 한국 홍보관 수상이유를 “흰색으로 표현한 부스가 한국의 전통미를 잘 연출했으며, 눈이 쌓인 산과 구름이 한국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잘 형상화하고 있고, 특히 한국의 자연, 한식, 전통, 현대 등 모든 한국적인 요소가 조화롭게 반영됐다”고 밝혔다.
관광공사는 홍보부스에서 관람객들이 평창 올림픽을 홍보할 수 있는 여러 체험 이벤트를 선보였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마스코트인 수호랑·반다비와 사진찍기, 가상현실(VR) 기술을 이용한 스키점프 체험을 통해 모든 방문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밖에도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방문객 대상 한국관광 설명회를 통해 일 년 남은 동계올림픽을 다각도로 홍보했다. 박람회장 외부에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한국 관광의 대표 이미지를 홍보할 수 있는 광고도 선보였다.
마드리드 국제관광박람회는 세계 3대 박람회 중 하나로 전 세계 165개국에서 9600개의 관광 관련 기관과 업체들이 관광 홍보를 선보이는 등 5일동안 23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박람회장을 방문한 것으로 주최측은 전망했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김정아 관광공사 구미주팀장은 “FITUR 박람회에서 최우수 부스상 수상으로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평창을 서유럽인들에게 잘 알리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