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지현 기자] 부산시와 한국사진작가협회 부산광역시지회는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벡스포(부산국제관광전 행사장)에서 부산의 아름다운 관광자원 사진을 국내․외에 홍보하기 위한 ‘제18회 부산관광사진 전국공모전’을 개최하여 입선작 81점을 일반에 선보인다.
사진작가협회 부산지회는 지난 7월말까지 접수된 사진 총 894점을 심사해 대상으로 장부봉 작가의 ‘환상의 바다’를 뽑았다.
‘환상의 바다’는 올해 6월 개장한 송도해수역장의 송도해상케이블카와 구름산책로, 바다, 뭉개구름이 한데 어우러진 환상적인 풍경이 한 장의 사진에 담겨져 있다.
올해 출품작에는 새로운 관광명소인 송도해수욕장 일대의 사진이 많이 출품됐다. 대상작은 그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담아낸 사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우수상에는 하부광 작가의 ‘오륙도 공원’, 특별상에 나금주 작가의 ‘청사포 다릿돌전망대’가 뽑혔고 이번에 함께 전시된다.
부산시는 매년 공모전을 통해 입상, 입선된 사진을 활용해 서울 세종문화회관의 광화랑, 유라시아원정대 부산사진전, 일본 오사카의 부산무역사무소를 통해 일본 곳곳에서 관광사진전을 열고 있다.
아울러 입상작은 부산시가 발행하는 국내외 대상 홍보물 제작, 온라인 홍보 뿐만 아니라 각종 뉴스, 공공기관 등에서 부산을 홍보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입상작에 대해서는 ‘정부 3.0의 공공누리’ 정책에 맞추어 지금까지 제한되어 있었던 상업적 목적에도 사용할 수 있는 사진을 확보하기 위해 작가의 동의를 얻어 부산홍보를 위해 공모전 사진이 더욱 빛을 발휘할 전망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저작권 때문에 여행사나 개인이 제공한 사진을 마음놓고 활용 못했는데 이제부터 공모전 입상작 등의 다양한 사진을 활용한 부산홍보를 더욱 적극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 부산시 홍보를 위해 관광사진을 제공해 줄 관광사진기자단을 운영해 다양한 분야의 사진들을 테마별로 촬영, 시민 누구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사진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