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조선시대의 유서 깊은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서산 해미읍성에서 펼쳐졌던 서산해미읍성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열렸던 축제 기간 중 22만여명의 방문객이 해미읍성을 찾은 것으로 추산되며 지난해 20만 명보다 2만여명이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일본, 중국뿐만 아니라 유럽 및 미국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들 있었으며 시와 시민이 함께 마련한 다채롭고 알찬 행사프로그램들이 추석연휴를 맞아 가족친지와 함께 색다른 여행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욕구와 맞아 떨어졌다는 평이다.
이번 축제에서는‘조선시대 병영성의 하루’라는 주제로 병영훈련, 병영음식마당, 병마절도사 선발대회 등 다양한 병영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조선시대 병사가 되어 병영체력장, 활쏘기, 병영무기 타각 체험, 돌싸움(석전) 등을 체험해보는 행사장에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연일 이어졌다.
대형 가마솥에서 토속음식과 함께 주먹밥을 만들어 먹는 음식마당과 우리 고유의 전통 놀이이자 병영성의 전투를 형상화한 돌싸움(석전) 또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태종대왕 행렬 및 강무, 성벽순라행렬, 호패 및 엽전체험 등의 조선시대의 문화와 역사를 엿볼 수 있는 행사는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전통문화와 현대문화가 만난 혼합공연 또한 새로운 공연 문화를 경험하게 했으며 불꽃놀이 향연은 해미읍성의 상공을 수놓아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서산해미읍성축제가 피너클 어워드 세계대회에서 3년 연속 수상하는 등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다음 축제에서도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프로그램과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