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재원 기자] 김해시(시장 허성군)가 희망 가득한 복지도시를 향해 쉼없이 달려가고 있다.
김해시는 13일 2018년 한해 ‘모두를 포용하는 복지국가’라는 국정기조에 발맞춰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 시민이 건강한 보건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18년 역대 최대 규모인 4297억 원의 복지예산을 투입해 시민들의 삶을 챙긴 결과 △서부노인종합복지관 개소 △직업재활시설 건립비 확보 △여성친화도시 재인증 △가족친화기관 재인증 △대한민국 사회봉사대상 수상 등 뜻깊은 결실을 거뒀다.
이 중에는 국가 유공자와 유족들을 먼저 챙겼다.
전몰군경유족, 특수임무유공자 지원금을 월 5만 원에서 7만 원으로 인상하고 공상군경유공자, 공상군경유족, 전상군경유족, 순직군경유족, 6・25참전유공자 미망인에 대해 월 3만 원을 신규 지원하는 등 국가유공자와 유족 수당을 신설하거나 인상했다.
서부노인종합복지관(5월)을 개소해 물리치료실, 체력단련실, 문화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1일 600여 명이 이용하는 서부권내 노인복지시설의 중심이 됐다.
아울러 서부장애인복지관 건립지를 확보하고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건립에 필요한 국·도비 17억원을 확보하는 등 서부권 복지 인프라 확충에 있어 많은 성과를 낸 한해였다.
어르신 3만 6020명에게 기초연금 788억 7200만원을 지원하고, 1720명에게 일상생활을 돕는 돌봄서비스를 지원했으며, 2910명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품위 있는 노후생활을 보장했다.
3092명의 장애인들에게 연금 73억 300만원을 지원하고 1400명에게 활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23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노인과 장애인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 도왔다.
취약계층도 꼼꼼히 살폈다.
취약계층 발굴과 지원을 위해 읍면동 맞춤형 복지팀을 설치하고 명예사회복지공무원(안심이) 위촉, SNS 복지망인 ‘김해야, 톡!’ 개설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지역돌봄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위기가구 2380세대에 긴급·SOS 생계구호비 16억 100만원을 지원해 생활이 지속될 수 있도록 도왔다.
저소득층 생활안정을 위해 기초수급자 7626세대에 372억 2300만 원의 생계급여를 지원하고,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4745세대에 정부양곡 8만 177포를 할인 지원했으며, 684억 2800만원의 의료급여수급자 진료비 지원을 통해 저소득층의 삶의 질을 높이려 했다.
여성복지 분야도 주목할 만하다.
여성가족부로부터 2단계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 받은 것에 이어 이달 초 가족친화기관으로 재인증을 받았다.
또 55만 인구의 25%인 14만명이 자원봉사자로 등록한 자원봉사도시 김해답게 2018년 전국자원봉사센터 공모 2년 연속 최우수상, 2018년 대한민국 사회봉사대상(3년 연속 대상), 2018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동백장을 수상하는 저력을 보였다.
아동복지 분야에서는 아동이 행복하고 존중받는 도시로 발돋움하고자 유니세프 인증을 목표로 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한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40% 확대 추진계획(2018~2022년)에 따라 올해는 전년도 21개소에서 33개소로 확대하고 국공립어린이집 2022년까지 82곳으로 늘려갈 전망이다.
시는 보건 안전망 구축을 위해 바쁜 한 해를 보냈다.
보건복지부 주관의 2019년 건강생활지원센터 확충 공모사업에 선정돼 ‘동부건강생활지원센터’를 건립하게 됐으며, 동부도시보건지소는 5회째 배출한 혈관미인대회 수상자 24명을 건강홍보대사로 위촉해 지역사회 건강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와 함께 시민이 건강한 체계적인 보건 안전망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수상의 영광도 이어진 한 해였다.
보건복지부와 연계한 ‘술없는 문화회식 프로젝트 운영’ 등 지역사회 음주문화 개선에 노력해 ‘지역사회 음주 폐해 예방사업 우수기관상’, ‘지역사회 통합건강사업 종합부문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경상남도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 상반기 최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을 추진해 복합적인 욕구를 가진 개인과 가족에 대한 통합 지원으로 보건, 의료, 돌봄 등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임산부의 날 유공 표창’ 등을 받기도 했다.
이어 취약한 동부지역 보건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지내동 1517㎡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동부치매안심센터’를 건립, 내년 7월 개소할 예정으로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서부건강지원센터’는 영유아(0~6세) 인구비율이 김해시 전체의 38.!%를 차지하는 장유지역 특성을 감안해 올 초부터 꿈나무건강체험관을 운영, 영유아 눈높이의 건강지식과 정보를 체험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지금까지 5000명에 가까운 인원이 다녀갔다.
허성곤 시장은 “시민들이 가장 살고 싶은 도시는 충분한 일자리가 보장되고 보건·복지가 촘촘하게 갖춰진 도시일 것이다. 김해시민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행복한 시민이 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과 보건·복지망 구축에 더욱 힘써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