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온 대응상황과 ‘어촌뉴딜 300사업’추진 상황 점검
지역 현안사업인 “2020년 어촌뉴딜300 선정”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은 지난 10일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과 함께 서산시 부석면 천수만의 가두리양식장과 지곡면 중리마을을 방문해 저수온 대응상황과 ‘어촌뉴딜 300사업’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오전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과 맹정호 서산시장은 저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천수만 해역의 해상 가두리 양식장을 찾아 저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어업인들과 공무원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현장대응 팀 관계자들을 격려했으며, 지역 어업인들에게 피해 최소화를 위한 아이디어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현재 천수만, 가로림만 해역은 저수온 주의보가 발령되어 한파가 지속될 경우 수산생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며, 실제 지난해 서산시 가로림만 내 2개 양식장에서 저수온으로 숭어, 조피볼락 5십4만4천 마리가 폐사해 9억2천8백만원의 어업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맹정호 시장은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 예찰 활동과 시설물 수시 점검 등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으며, 국가 차원에서 자연재해 발생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피해 발생 시 피해 어업인의 생계 안정을 위한 자금과 복구비를 신속히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오후에는 올해 ‘어촌뉴딜 300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지곡면 중왕항을 방문해 사업추진계획을 듣고, 지역 특산품인 감태 생산 과정과 중리어촌체험마을 운영 현장 등을 둘러보았다.
‘어촌뉴딜 300사업’은 전국 300여개의 어촌·어항을 현대화해 해양관광 활성화와 어촌의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사업이다.
지곡면 중왕항은 ‘감태로 풍요를 맹그는 중왕마을’을 주제로 해양수산부에서 금년도 처음 시행하는 ‘어촌뉴딜 300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어 7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시는 2020년 까지 어부장터, 해품감태 특화거리, 청년수산학교, 독살 체험장 조성 등을 추진 할 계획이다.
맹 시장은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사업과 연계해 가로림만을 어촌해양 생태관광 중심지로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에게 중왕항 뿐 아니라 부석면 창리항, 팔봉면 고파도항을 국민휴양형 어촌마을로 개발할 수 있도록 ‘2020년 어촌뉴딜 300 공모사업’선정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