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전주시가 아이들의 놀 권리 회복과 놀이문화 인식 확산을 위해 아동친화단체 활동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전주시는 21일 전주도시혁신센터에서 관련 부서 공무원들로 구성된 ‘야호놀이추진단’과 아동친화NGO 등이 참여한 사회연대인 ‘야호놀이어깨동무’가 함께하는 제2차 통합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난 10일에 두 번째로 열린 이날 워크숍은 분과별로 사업구상안을 논의하고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전체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놀이전문가 특강 △야호놀이 어깨동무 분과 확정 △신규 야호놀이어깨동무 소개 △야호놀이 어깨동무 사업구상안 발굴 등에 대한 분과별 원탁회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가 이처럼 아동들의 놀 권리 회복을 위한 야호놀이추진단과 야호놀이 어깨동무를 운영하게 된 것은 우리나라 아동의 삶의 만족도가 OECD국가 중 최하위권이며 아동의 놀이부족은 아동의 삶과 신체적, 사회적, 인지적, 정서적 발달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아동의 놀 권리와 관련된 전문가·활동가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위해 유니세프 등 NGO, 공공기관, 거버넌스 분야 등 전국 및 지역 30개 기관·단체 35명로 구성된 사회연대인 ‘야호놀이 어깨동무’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놀이정책 △놀이공간 △놀이이해 △놀이같이의 4개 분과로 나눠 정기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또한 이날 2차 워크숍에는 야호놀이어깨동무로 신규 추천된 5개 기관·단체도 참여했다. 이에 따라 야호놀이어깨동무는 전국 및 지역 35개 기관·단체 4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아이들의 놀이환경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 전문가들과 공무원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대화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야호놀이추진단과 야호놀이어깨동무를 통해 전주만의 놀이문화 네트워크를 구축해 공동체 문화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