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역전경주대회 3연패, 충남도민체전 3위 달성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충남 서산시가 올해 상반기 시민들의 체육복지 향상과 스포츠 위상 제고를 위해 체육시설 확충과 체육 꿈나무 육성에 힘쓴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연초 최신식 62사대 전자표적 훈련시스템을 갖춘 훈련전용 종합사격장을 준공했으며, 호주와 싱가포르 2개국이 전지훈련을 신청하는 등 세계적인 훈련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서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사격팀은 완공된 사격장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받으며 전국 메이저 대회에서 27개 메달, 아시아 공기총 선수권대회에서 메달 2개를 획득하는 등 서산시의 위상을 높였다.
또한 2019년 동아시아 유스(youth) 공기총사격대회 유치에 성공해 서산시 최초 국제대회를 개최하는 쾌거도 이뤘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2021년 서산테크노밸리 국민체육센터가 준공될 예정이다.
서산테크노밸리 국민체육센터는 수영장, 작은도서관, 생활문화센터 등 문화체육 시설을 갖춘 복합시설로 부족한 수영장을 확보하고, 서산시민의 체육·문화 복지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양대동 일원에 우드볼경기장 및 인라인스케이트장과 갈산동 일원에 그라운드골프장이 금년 안에 조성된다.
특히 시는 체육꿈나무 양성을 위해 매년 2억여원의 체육인재 육성비를 지원했으며, 올해 역시 교육청과 협약을 맺어 2억 7000만원의 지원금을 학생들을 위해 지원했다.
그 결과, 3.1절기념 시·군대항 역전경주대회에서 종합우승 3연패를 시작으로 크고 작은 대회에서 전국 무대를 호령했다.
또한 서천에서 열린 제71회 도민체전에서 2년 연속 3위의 자리를 지켰으며, 익산에서 열린 제48회 전국소년체전에서는 5년 연속 사격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육상에서도 부별 신기록을 달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체육꿈나무의 이러한 빛나는 성과에는 시의 아낌없는 지원과 서산교육청 및 서산시체육회의 유기적인 협력이 주효하다는 분석이다.
김종민 체육진흥과장은 “열정과 능력을 갖춘 지역 체육 인재들이 더 큰 꿈과 뜻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시민들이 체육을 통해 웃음과 행복이 가득할 수 있도록 체육 인프라 확충에 주력함은 물론, 공공체육시설 확충으로 각종 경기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