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는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오는 10일 오후 6시 정읍 CGV에서 ‘생명사랑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자살 예방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공동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자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이번 행사는 ‘생명을 지키는 일,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라는 주제로 정신건강의 의미를 새겨보고 생명존중에 대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5월 위촉된 8개 학교의 ‘샘고을생명수호대원’ 중 적극적으로 활동한 우수대원을 선정해 시상한다.
또한 삶의 희망을 부여하는 생명사랑 동영상과 우울감·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영화 엑시트(EXIT)도 상영할 예정이다.
영화제에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정읍시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전화하거나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이밖에도 정읍시 보건소는 9월을 ‘생명 사랑의 달’로 지정해 오는 7일 오후 1시 내장산 워터파크에서 우울·스트레스 검사와 생명 나무 메시지 작성, 체험활동 등의 자살 예방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오는 26일에는 1인 가구 어르신들에게 학생들이 손편지와 정신건강 리플렛을 발송하는 ‘Love letter’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한 23일부터 27일까지는 정일여중과 학산중 앞에서 등굣길 캠페인을 벌이는 등 정신건강 증진사업과 자살 예방 사업을 홍보하고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스트레스와 피로를 날려버릴 수 있는 생명사랑 영화제에 많이 참여해 마음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정읍시민의 정신건강 향상과 지역사회에 생명존중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