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보라스카이는 해상 드론 시장을 본격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제주지방경찰청이 의무경찰 폐지로 제주지역 내 해안 경찰작전부대가 사라질 예정인 가운데 이를 대체할 ‘지능형 해안 경계시스템 구축사업(해안 경계 무인화 사업)’에 보라스카이가 선정됐다. 앞으로 LG CNS 참여 업체로 2021년 해양감시 드론을 제주지방경찰청에 납품할 예정이다.
납품 예정인 드론은 지난 2017년 개발, 상용화된 세계 최초의 수상 이착륙과 완전방수, 염해 방지가 가능한 해양용 드론(vora-wt1300)이 될 전망이다. 경기도 화성시 제부도에서 48일간 자동경로비행을 통한 해안안전감시 사업을 시작으로 제주도에서 7개월간 자동경로비행을 활용한 안전감시 사업을 성공리에 수행한 바 있다.
현재 보라스카이는 해양용 드론으로 비행환경 중에서도 바람, 염해 등의 지속 발생으로 가장 도전적인 기술이 적용되는 해상 비행 분야에서 이론적인 기술개발이 아닌 지속적인 필드테스트를 진행, 환경적 어려움을 기술적으로 극복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태안반도, 군산 새만금, 한려수도 등 다양한 환경에서의 비행을 통해서는 복합적인 상황에 대한 판단과 대처 능력을 높이는 고도의 융합기술을 선보였다. 고도의 상황인지기술과 순차제어기술을 융합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스스로 판단하고 순차제어에 따라 비행경로를 수정하면서 자연환경을 극복하고 임무를 수행하는 자동경로비행 누적시간 4000시간 이상을 쌓기도 했다.
보라스카이 해양용 드론은 페이로드 10kg으로 수중 카메라, 수질 분석기, 조류 분석이 가능한 하이퍼 스펙트럴 카메라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수상에서 이륙하지 않고도 이동이 가능하다.
보라스카이 관계자는 “30kg급 화물을 탑재하고 25분 이상 12km를 자동비행이 가능하다”며 “해상시장을 겨냥한 해양 수송용 드론으로 개발·상용화해 도서지역 생필품 및 의약품 등의 배달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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