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효인 기자] 유튜브와 트위터 등 SNS에 ‘남양유업영업사원 폭언’, 혹은 ‘싸가지 없는 남양유업’이라는 제목의 음성파일이 퍼지며 물의를 일으키자 남양유업이 공식 사과했다.
남양유업은 4일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무척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3년 전인 2010년 초 지점 영업사원과 대리점주와의 통화 내역으로 확인됐다”며 “이 사안을 엄중히 여겨 철저히 진상을 조사 중이며 철저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제가 된 음성파일은 2분 38초 분량으로 한 영업사원이 가맹 대리점주와 통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SNS를 통해 확산된 파일에서는 남양유업 영업사원이 대리점주에게 시종일관 고압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받으라고 XXX야” 등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붓고 있다.
남양유업에 따르면 해당 영업사원이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사태의 엄중함을 감안해 이를 즉각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유업과 대리점 주와의 갈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2일 ‘남양유업 대리점 피해자협의회’(회장 이창섭, 이하 피해자협의회)로부터 제품강매와 떡값 등을 요구했다며 남양유업 회장과 사장 등을 검찰에 고소를 당해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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