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창동역, 장애인 보행환경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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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창동역, 장애인 보행환경 심각
  • 진용준 기자
  • 승인 2013.05.2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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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진용준 기자] 창동역을 이용하는 노인 및 장애인 등 보행약자들을 위한 시설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영숙 도봉구의원(창1,4,5동ㆍ사진)에 따르면 창동역 동ㆍ서측이 1호선으로 단절돼 장애인들은 반대편 이동시 목숨을 걸고 창동지하차도로 건너고 있다.

이는 보행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환승역인 창동역 이용시 약 30분 가량이 소요되며, 동서측이 철길로 단절돼 반대편으로 이동할 경우 휠체어를 타고 차도로만 이뤄진 창동지하차도를 오가고 있기 때문.

현재 휠체어를 이용해 창동역 1호선 이용시 동서측 1번, 2번 출구에 설치된 엘리베이터 이용한 후 리프트를 이용해 상하행선 계단으로 내려가야 1호선 상하행선을 이용할 수가 있다.

이에 도봉구는 지난해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에 창동역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주민제안사업서를 제출했으나 서울시는 창동민자역사 신축공사와 관련해 예산의 중복투자를 우려하며 부정적 회신을 보내왔다.

문제는 창동민자역사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사업 시행사인 창동역사㈜가 공사비를 미납하면서 시공사 효성이 유치권을 행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영숙 의원은 "창동민자역사 공사 재개가 언제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언제까지 불편을 감내해야 하느냐"며 "도봉구는 2013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사업에 다시한번 제안하고 시의원과 함께 보다 적극적인 노력으로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애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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