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진용준 기자] 재원확보에 고심했던 도봉구가 외부재원 77억 원을 확보, 필요한 사업의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구에 따르면 지난 6월초 지방자치단체복권기금협의회의 2014 회계연도 복권기금 교부사업으로 쌍문동에 추진 중인 둘리뮤지엄 건립비 10억 원이 선정되었으며, 무수골 경관개선사업으로 국비 4억 원을 교부받았다.
또한 전형필 가옥 보수를 위한 국?시비 5억 원, 우이천 홍수방어벽 보수/보강 공사 등 2개 사업에 특별교부금 55억 원, 도시농업활성화 사업, 공공시설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마을공동체 교육사업 등 9개 사업에 시비 3억 원 등 총 77억 원을 확보했다.
그동안 도봉구는 2013년도 예산 중 사회복지사업의 비중이 약 48%이상을 차지해 가용재원 부족을 호소해왔다. 이번에 외부재원을 확보함으로써 자치구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역사문화사업 등을 순조로이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여러 모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재정 건전성 제고의 노력을 기울여가며 역사문화 및 도시농업 등 민선5기 정책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왔다. 앞으로도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해 외부재원 확보의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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