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오는 10월 개장 예정인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 골프장(드림파크 골프장)의 이용요금이 주 중 5만원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주민 대표 등 13명으로 구성된 ‘드림파크컨트리클럽 상생협의회’와 협의를 거쳐 골프 장 이용비를 인근 서구 검단과 김포 일부 지역 주민들에 한해 주 중 5만원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검단과 김포는 수도권매립지의 직접 영향권 안에 드는 지역으로 서구와 김포 양촌면 주민은 각 6만원, 인천시민과 김포시민은 6만5,000원선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당초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제시한 주중 9만원(인천시민 20∼30% 할인), 주말 12만5,000원보다도 저렴하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협의 결과를 근거로 이달 중 요금을 확정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드림파크컨트리클럽은 559억원을 들여 쓰레기 제1매립장(153만㎡) 위에 조성된 36홀 규모의 정규 골프장이다.
이에 따라 골프장의 분야별 운영 업체는 입찰을 통해 모집하는 한편 시설물관리와 골프샵 임대, 전동카드 구매, 골프캐디 등을 공모로 선정된 민간업체에게 위탁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인천시민들이 저렴한 가격에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라운딩 비용을 최대한 낮춰달라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제94회 전국체육대회와 내년 9월 개막하는 인천아시안게임의 골프 경기가 이곳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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