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지역의 의료기관을 찾는 외국 의료관광객이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인천의료관광재단에 따르면 의료관광 외국인이 매년 증가해 지난해에만 100여억원의 진료수익을 올렸다.
지난해 외국인들이 인천에서 의료관광으로 지출한 비용은 총 103억2천여만원으로 이에 따른 부가 관광수익은 21억5,000만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0년 의료관광으로 인천을 다녀간 외국인은 2,898명에 불과했지만 의료관광재단이 출범한 2011년에는 4,004명, 지난해에는 6,371명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의료관광재단은 공항 환승객을 위한 건강검진 상품에서부터 한국으로 웨딩촬영을 오는 신혼부부를 위한 웨딩 건강검진 상품 등 다양한 의료관광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의료재단은 2015년 이후에는 1만8,000명, 진료 및 관광수익은 300억원까지 상향 설정했다.
송도국제도시 내 녹색기후기금(CGF) 사무국 유치, 2014인천아시안게임 개최 등에 따른 의료분야의 국제화 환경변화에 맞춰 내년에는 의료기관의 수용태세를 개선하고 인프라 구축, 국제 홍보 마케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다문화 가정과 인천지역 외국인 근로자 등을 활용한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다.
인천의료관광재단 관계자는“의료관광객 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인천에는 올해도 8천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고부가가치 산업인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더욱 심혈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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