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은희 기자] 폭염으로 경북 경주지역에서 닭 7000여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경주시 천북면 신당리 희망농원의 닭 7000여 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희망농원의 경우 재래식 계사가 밀집해 있어 연일 이어지는 찜통 같은 폭염으로 인해 피해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경주시는 피해대책의 일환으로 경주소방서의 협조를 받아 폭염이 가시기 전까지 소방차 2대를 동원해 하루 2회씩 계사 및 주변도로에 소방수를 방사해 온도를 낮추는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필요하면 예비비를 사용해서라도 계사의 온도를 낮출 수 있는 환풍기 설치, 면역증강제 등을 긴급 지원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시설 현대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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